[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지난달 아파트 입주율이 상승했지만, 오히려 입주 전망은 다소 악화 될 수도 있다는 모순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분양 적체’‧‘부동산 부실 PF’등 몇몇 위험 요소들이 장애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72.1%로 지난해 12월 대비 4.8%p 상승했으나 이달 입주전망지수는 77.7로 집계되며 지난달 대비 1.7p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 입주율은 81.1%로 4.9%p 상승했다. 서울이 5.7%p(79.9%→85.6%), 인천·경기 4.6%p(74.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매매 신고가 거래 비율이 지난 2006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와 경기 위축 여파로 고가 매입을 기피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역대 최고가를 뜻하는 신고가 거래 비율은 올해 들어(2024년 1월 14일 집계 기준) 2006년 이후 최저인 3.9%를 기록했다. 집값 호황기였던 2021년 신고가 비율이 23.4%로 고점을 찍었던 시점과 비교하면 약 6배나 차이난다.아마트 매매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중견기업들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단속에 나선 가운데 대웅제약의 경영 개선이 필요하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제기됐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대웅제약 윤재승 전 회장 일가가 지배하는 디엔홀딩스, 엠서클, 시지바이오, 이지메디컴 등 4개 회사의 최근 5년간 총매출, 내부거래액, 지분율, 관계회사 등을 살펴본 결과, “윤씨일가 소유회사 내부거래액이 최근 5년간 2.8배 증가했다”면서 내부거래 내역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15일 밝혔다.화장품류 제조·판매 기업 디엔홀딩스는 2001년 12월에, 엠서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6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2000여세대 이상의 분양이 예고된 가운데, 유일하게 소형 평형을 갖춘 분양 단지인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혁신도시 등 풍부한 일자리를 앞세운 원주시에서는 1·2인 가구 중심의 임대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원주시의 인구는 총 36만1,030명으로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 전체 인구(153만3,081명)의 약 23.6%를 차지했다. 강원 인구 4명 중 1명 꼴로 원주시에 살고 있는 셈인데, 원주시의 인구는 최근 3년간의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로 아파트 거래는 증가세지만 빌라 거래는 반토막 났다. 작년 하반기부터 불거진 ‘빌라왕’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모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전·월세 거래를 제외한 전국 주택거래량은 총 7만7490건으로 집계됐다.전체 거래 중 아파트 거래량은 6만3천909건으로 82.5%를 차지했다. 이같은 아파트 거래비율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월 기준 최대 비중이다.지역별로 보면 세종시가
올해 안전사고 발생 시 사업주를 처벌하는 내용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특히 풍경채 브랜드로 유명한 중견건설사 제일건설은 최근 사망사고를 내면서 가시 방석에 앉아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제일건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에 따라 박현만 제일건설 대표가 중대재해법 적용에 따른 처벌을 받게 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다만 규정된 중대재해법에 따르면 ‘경영 책임자’의 의미가 모호하기 때문에, 박 대표가 직접적인 처벌을 피해갈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기도 한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최근 코로나19 및 금융 디지털화에 따른 비대면 거래 관련 피해가 늘고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인터넷 등을 통한 금융거래 시 고위험 상품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 11일 금감원은 비대면 금융거래와 관련해 금융 거래 시 온라인 매체 이용이 불편하거나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한 금융 범죄에 대한 피해 구제 요청,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융거래 시 설명 불충분에 대한 민원이 많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은행의 경우 비대면 계좌개설 비율이 지난해 전체의 76.1%(3천533만건)에 달했으며, 홈트레이딩시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국세청이 최근 로케트 배터리로 알려진 세방전지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제기돼왔던 그룹 내 일감 몰아주기와 총수일가 사익편취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것이란 관측이다.18일자 의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구 소재 세방전지 본사에 투입해 세무조사 등에 필요한 자료 등을 예치했다.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기획 세무조사만을 전담하는 곳으로, 주로 기업 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에 관한 혐의가 있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당시 끝도 없이 오르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영끌’ 신조어를 만들어내면서 당시 ‘영끌’, ‘빚투’에 합류하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벼락거지’ 신조어까지 만들어진 이 현상은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면서 상승분을 토해내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아파트값 하락 거래 비중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왔다.22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와 2분기(4∼6월)에 전국과 서울의 아파트값 하락 거래 비율이 40%를 넘었다. 이는 2019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영풍그룹 계열사 고려아연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과 장형진 영풍 회장을 각각 사내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데 대한 반대 목소리가 제기됐다.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가 영풍그룹 계열사들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오너 경영인의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고려아연이 최윤범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데 대해, CGCG는 “최윤범 후보는 회사의 공동 창업주 3세로,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차남”이라며 “고려아연의 사업기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금융당국의 가계대출이 ‘위험’ 신호에 이르면서 은행을 필두로 하는 금융당국에 신용대출 총량관리를 권고하면서 은행의 가계대출이 축소됐는데, 하반기 이후 서울에서 6억원 이하의 주택 거래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 및 금융당국의 총량관리가 고주택자 보다는 6억원 이하의 주택 수요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정부가 은행들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본격화한 7월 이후 이달 10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4,971건으로 상반기 2만5,975건 보다 1만1,004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최근 3년간 기업은행 중소기업 대출 3건 중 1건은 꺾기가 의심되는 거래였으며, 건수 기준으로도 국내은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중소기업 관련 은행별 대출 꺾기 의심거래 현황’ 자료를 보면, 기업은행 전체 중소기업 대출 중 꺾기 의심거래 비율은 30.3%에 달했다. 건수로는 32만 4,025건이 발생해 2등인 국민은행 의심거래 14만 403건에 비해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하나은행 14만 7,572건, 우리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LG상사를 비롯해 LG하우스시, 판토스 등을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 고문은 고(故) 구자경 LG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며, 고 구본부 LG회장의 동생이다. 구 고문의 계열분리는 지난 2018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하면서부터 꾸준히 거론돼왔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LG상사를 비롯한 3개사에 대한 분리안을 결정한다. 현재 구 고문은 LG 지주사인 ㈜LG의 지분 7.72%를 보유하고 있다. 이 지분 가치는 약 1조원 가량으로,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서울 등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면 자금조달계획서를 이달 말부터 내야 한다는 법안이 통과됐다. 이는 주택 구입 자금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세세히 공개해 부동산 투기 수요를 막는다는 일환이다. 다만 업계에선 이 방안이 집값 안정세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국토교통부는 최근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2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골자는 지난 6·
지난해에는 영화 ‘기생충’이 대한민국을 뒤흔들더니 올해는 ‘1일 1깡’ 신드롬이 일면서 ‘깡 열풍’이 한창이다. 아무 연관이 없는 것 같은 두 이슈의 중심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농심’이 있다. 농심은 이들 대형 신드롬 열풍에 절묘하게 올라타면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라면에 소고기를 넣어먹는 장면이 기생충에 삽입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짜파구리’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에 힘입어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예상치도 못하게 가수 비의 노래 ‘깡’이 역주행하기 시작하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오는 8월, 정부의 5.11부동산대책에 따른 전매 제한 강화 시행을 앞두고 풍선 효과가 오피스텔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6.17부동산대책까지 더해지면서 주택시장이 주춤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이로 인해 역세권 오피스텔들이 우수한 청약 성적표를 받으며 선전을 거듭하며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중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일대에 신규 공급되는 오피스텔들이 역세권 프리미엄과 대형 교통호재들을 바탕으로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이 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흥행을 거듭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과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부당지원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삼성웰스토리가 여전히 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조사를 받을 당시 삼성웰스토리는 모회사인 삼성물산을 비롯해 삼성전자 등의 계열사를 통해서 매출액의 3분의 1가량을 올리고 있었다. 특히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 없이 수의계약을 통해서 매출이 올렸다는 점이 지적됐다. 문제는 지금도 이러한 내부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삼성웰스토리의 매출액은 1조 9769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계열사들의
[더퍼블릭=이필수 기자]국내 금융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소모성 물품 구매사업(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이나 청소, 보안 등의 용역 등을 관계회사에 거의 독점적으로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 일부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행태에 정부가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에 금융지주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제 식구 배불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4대 금융지주로 꼽히는 하나금융그룹(김정태 회장) 역시 퇴직 임직원들이 출자해 설립한 ‘두레시닝’에 매년 수백억 원의 일감을 몰아주고
[더퍼블릭=김수진 기자] 중소·중견기업계가 대기업 총수 일가의 부당 내부거래에 증여세를 부과하는 `일감 몰아주기' 과세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 상속세·증여세법(상증법) 시행령의 지배주주·특수관계법인·수혜법인에서 중소·중견기업을 제외해 달라는 의견서를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의견서에서 "정부가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를 제재하기 위해 도입한 일감 몰아주기 과세가 실제로 중소·중견기업에 더 큰 타격을 입혀 부의 대물림과 경제력 집중 방지라는 도입 취지에 어긋난다"고